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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5·2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전국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다.
재보선 참패 직후 어수선한 분위기에 국민적 관심도 크게 떨어진 가운데,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순) 세 명의 당 대표 후보는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10시까지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기 위한 전국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전체 득표 비율의 각각 45%와 40%를 차지하는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의 상당수는 온라인 투표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투표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며,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대의원·권리당원을 대상으로 4월30일부터 5월1일까지 ARS 투표를 한다.
전체의 15% 비중을 차지하는 여론조사는 국민여론조사 10%와 일반당원 5%로 구성되며, 29일부터 30일까지 시행한다. 전당대회 당일인 5월2일에 대의원·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까지 합산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전당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전히 판세는 안갯속에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의원 표심은 세 후보에게 고루 분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5선의 송 후보(인천 계양을), 4선의 우 후보(서울 노원을), 홍 후보(인천 부평을) 모두 당내 영향력이 상당한 중진이기 때문이다.
송 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 당 대표 선거 출마로, 자신은 계파가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하며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고, 세 번째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만큼 동정표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민생으로 정면돌파'라는 구호가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을지로위원회를 민주당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낸 만큼, 대의원과 온라인 권리당원 표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 후보 측은 자체적으로 온라인 권리당원 사이에서 지지세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친문' 주자로 분류되는 홍 후보는 친문 성향이 많은 권리당원 투표에 대해 기대가 크다. 홍 후보는 지난 26일 합동 연설회에서도 "저 홍영표에게는 꿈이 있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을 대한민국 최초의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후보 모두 당선을 점치는 가운데, 차기 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 레임덕을 방어하고 '민주당 정부'를 재창출하는 중책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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