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올 1분기 매출 30%, 영업이익 98% 감소라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몇년간 악재가 계속되면서 매출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안정세'로 돌아섰고 자체개발 당뇨신약과 성장호르몬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동아에스티는 올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409억원이라고 밝혔다. 2020년 1분기 매출은 202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8.4% 감소한 9억원, 당기순이익은 98.4% 줄어든 7억원에 그쳤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부문의 높은 기저 효과와 지난해 4분기 의료기기 부문 일부 품목 계약 종료에 따라 매출이 하락했다"며 "지난해 4분기 대비 각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있어 올 2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 급증에 따른 반대급부

동아측은 지난해 1분기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선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 1분기 전체 매출 감소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동아는 지난 1분기 의약품 판매정지 처분을 앞두고 유통시장 안정화를 위해 선공급 물량을 늘린 바 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37.8%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대비 12.1% 증가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슈가논(당뇨병치료제)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71억 원(2020년 1분기 60억원),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제) 전년 대비 24.5% 증가한 99억 원(2020년 1분기 80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 관계자는 "향후 매출 성장을 위해 중형 제품이 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