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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런던풋볼어워즈 2021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런던에 연고를 둔 EPL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 이후 케인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상 수상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어 "선수 생활 막판 경력을 돌아본다고 할 때 가장 큰 성과는 우승컵을 들어올린 일일 것"이라며 "이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케인은 클럽 선수 경력에서 아직 우승 기록이 없다.
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즉각 관심을 불러모았다. 케인이 토트넘과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 매체는 케인이 이미 지인들에게 EPL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할 뜻을 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29일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지 못한다면 케인의 인내심은 한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케인과 토트넘의 결별이 사실상 임박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18-19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리버풀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이 가장 최근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는 지난 2008년 리그컵이다.
케인은 이적할 경우 리그 내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전제는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팀이다. 하지만 실제로 케인이 이적시장에 나올 경우 큰 돈을 베팅할 수 있는 팀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이다.
기량면에서 케인은 더 이상의 검증이 필요치 않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가 길어지면서 빅클럽들의 자금 사정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적료 가이드라인을 최소 1억파운드(약 1546억원)로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점도 걸림돌이다. 케인의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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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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