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레오를 호명했다. /사진=뉴스1
국내 프로배구 역대 최고의 외국인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쿠바 출신 레오가 국내로 복귀한다. 레오는 다음시즌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는다.

OK금융그룹은 4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이어 석진욱 감독은 곧바로 레오를 호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46명이 참가했다.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7위 삼성화재가 구슬 35개, 6위 현대캐피탈이 30개, 5위 한국전력이 25개, 4위 KB손해보험이 20개, 3위 OK금융그룹이 15개, 2위 우리카드가 10개, 1위 대한항공이 5개 등의 구슬을 부여받아 추첨으로 순번을 정했다. 이중 확률이 그리 높지 않았던 OK금융그룹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고 곧바로 레오를 지명했다.

레오는 지난 2012-13 시즌 삼성화재 선수로 처음 국내 무대를 밟았다. 당시 시즌을 시작으로 3시즌 연속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레오는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 기간 레오는 득점왕을 독식했다. 2012-13 시즌과 이듬 시즌에는 레오의 활약으로 삼성화재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은 이란 출신 18세 신예 바르디아 사닷을 지명했다. 사닷은 207cm의 장신으로 V리그 최초 아시아 출신 선수이자 최연소 선수가 됐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화재는 카일 러셀을 지명했다. 러셀은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활약했다. 이어 4순위 지명권을 가진 우리카드와 5순위 지명권을 가진 KB손해보험은 각각 알렉스와 케이타와 재계약했다.


30개의 구슬로 높은 순위 호명 가능성이 높았던 현대캐피탈은 6순위로 밀렸다. 현대캐피탈은 세르비아 출신 보이다르 브치세비치를 선발했다. 브치세비치는 신장 207cm의 장신이다.

마지막 7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대한항공은 호주 출신 리컨 윌리엄스를 지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새 시즌 감독으로
핀란드 출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선임했고 아직 입국하지 않아 단장이 선수를 호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