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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1130억달러(약 127조원) 규모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출하량도 3억54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21.7%를 차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애플이 16.8%로 2위를 차지했으며 샤오미(13.7%), 오포(10.7%), 비보(10.0%) 등 중국업체들이 뒤를 이었다. 부품사들도 이들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부품을 공급하면서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73%를 차지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순위가 바뀐다. 애플은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매출에서 42.0%의 비중을 가져갔으며 삼성전자는 출하량보다 낮은 17.5% 점유율에 머물렀다. 애플 ‘아이폰12’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모델을 확대한 결과로도 풀이된다. 중국업체들의 경우 매출 기준으로는 오포(8.2%), 비보(8.0%), 샤오미(7.6%) 순으로 오포와 샤오미의 자리가 바뀐다.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 폭을 기록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1분기에 ‘아이폰12’ 4040만대를 출하하며 30.2%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1700만대의 5G 스마트폰 출하량으로 12.7%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에 34.6%의 점유율로 경쟁사들을 크게 앞섰던 것과 대비된다.
1분기 5G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오포(16.1%)와 비보(14.5%)에도 뒤처졌다. 이는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한 영향도 컸다. 오포의 경우 미국 제재에 따른 화웨이 공백까지 틈나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1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8%나 뛰었다.
SA 측은 “삼성이 인상적인 제품 다양성을 갖췄음에도 애플 관련 요인과 중국 내 5G 수요 급증이 삼성의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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