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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나흘동안 파업 등 쟁의활동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자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은 91%를 기록했다. 조합원 2413명 중 189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1733명이 쟁의활동에 찬성표를 던졌다. 노조 측은 "쟁의 활동 투표의 압도적 찬성에는 불통의 경영진에 대한 불만과 회사와의 소통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담겼다"고 피력했다.
압도적인 파업 찬성률이 나온데다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간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해 파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2월부터 회사와 임금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노조 측은 사측의 교섭 태도 등을 문제 삼으며 지난달 27일 개최한 제8차 단체교섭 임금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기본인상률 6.8%를 비롯해 위험수당 현실화, 해외 출장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기본 인상률 4.5% 이외에는 불가능 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지금까지 쟁의행위에 나선 적은 없다. 하지만 양측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만큼 이번 전자투표 결과에 따라 향후 쟁의권을 확보해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2월 한국노총 산하 조직으로 출범했다. 현재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의 10% 수준인 2400여명이다. 현재 노조 설립을 추진 중인 삼성전기가 한국노총에 가입하면, 한국노총 산하 삼성그룹 노조는 총 9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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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