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지난 6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빅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인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재차 선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구단에 따르면 선발 투수 중 1명인 아리하라 고헤이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에 따라 텍사스는 대체 선발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양현종은 아리하라의 손가락 부상으로 선발 등판한 바 있다.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치른 양현종은 3.1이닝 1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당시 호투 이후 양현종은 다시 불펜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아리하라는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3.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손가락 부상까지 겹치며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해 양현종에게 선발 기회가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0일 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양현종, 콜비 앨러드, 웨스 벤자민 등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모두 좌완이다. 앨러드는 올시즌 불펜으로만 7번 등판해 승패가 없다. 벤자민 역시 불펜으로만 3경기에 나서 1패를 기록하고 있다. 3명의 후보군 중 양현종만 선발 경험이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