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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 9일 자사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이와 같은 해킹 사건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장시성에 거주중인 샨씨는 최근 다른 사람이 자신의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가상화폐 지갑과 연결된 이메일의 접근을 막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샨씨는 계정에 총 823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 300만위안으로 약 5억2000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당초 추적이 어려운 대포폰 20여개가 범행에 동원된 것으로 파악돼 조사 초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결국 용의자 정씨를 체포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욕심이 생겼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이어 “다른 사람들과 공모해 비트코인과 연결된 이메일 계정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범행 대상을 정하고 피해자를 속였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는 샨의 이메일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계정에 있던 비트코인 8236개를 약 30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그는 구치소에 수감됐고 경찰은 추가 범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내 전문가들은 “이번 도난 사건은 중국 내 가상화폐에 대한 감시 부족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며 입법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차우인 디지털르네상스 재단 상무는 “최근 가상화폐 도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가상화폐 도난과 관련된 법률이 있지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술로 거래되는 만큼 추적이 어려워 관리·감독이 더욱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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