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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고향 부산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SSG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3연전을 치른다.
추신수에게는 뜻 깊은 원정길이다. 추신수는 부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부산에서 지냈다. 부산 수영초, 부산중, 부산고 등 2001년 미국으로 진출하기 전까지 추신수는 부산에서만 야구 커리어를 쌓았다.
그의 외삼촌인 박정태는 1991년부터 2004년까지 롯데에서만 활약했던 프랜차이즈 스타로 추신수는 부산 야구와 뗄 수 없는 관계다.
부산에서 오랜 생활을 지냈기 때문에 부산 야구의 성지인 사직 구장도 그에겐 특별하다. 추신수 스스로 "부산에서 야구를 했기 때문에 밥 먹듯이 들락날락했던 곳이 사직이다.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알고 있다"며 "이곳에서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나와 뗄 수 없는 곳"이라고 할 정도로 친숙하다.
부산 야구팬들도 추신수에게 큰 애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추신수가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 동료들을 만나기 위해 사직 구장을 찾은 날 적잖은 부산의 야구팬들이 경기장 앞을 찾았다. 입장이 불가능하지만 가까이서 추신수를 보고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추신수는 이번에 원정팀 선수로 사직 구장을 찾는다. 앞서 추신수는 SSG 유니폼을 입고 사직구장에 방문한 적이 있지만 연습경기, 시범경기 기간이었다.
지난 3월 추신수는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롯데와 연습경기를 끝낸 SSG 동료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12일 뒤 사직 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는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경기들은 모두 무관중 경기로 진행돼 부산 야구 팬들은 '부산 출신의 빅리거' 추신수의 경기를 직접 보지 못했다. 이번 롯데와 SSG 맞대결은 관중들이 입장, 추신수의 경기를 볼 수 있다.
추신수는 지금까지 29경기에 출전, 타율 0.210 홈런 6개 14타점으로 기대 만큼의 활약은 펼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5월 들어서는 24타수 3안타로 타율 0.125로 부진한 추신수가 고향 부산에서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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