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강성훈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강성훈(34?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강성훈은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리는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강성훈은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11년 PGA투어 데뷔 후 약 8년 만에 이룬 값진 결과였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강성훈은 올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것이 아쉽다. 2021년 강성훈은 총 1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9번이나 컷탈락했다.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부터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까지도 3연속 컷탈락이다. 강성훈으로서는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에서 부진을 끊어내야 한다.

유리한 부분도 있다. AT&T 바이런 넬슨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 이곳은 강성훈이 회원으로 있는 골프장이기도 하다. PGA투어는 "PGA투어를 처음 치르는 골프장이지만 디펜딩 챔피언에게는 익숙한 곳이다. 강성훈은 톰 왓슨(1978~1980년까지 3연패) 이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며 활약을 기대했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일주일 앞두고 열리기에 더욱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017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하고 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3년9개월 만에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 등 경쟁자들이 쟁쟁하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은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다. 마쓰야마는 지난 4월 아시아인 최초로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마쓰야마는 마스터스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 속 4주 연속 대회에 결장했다. 마스터스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처음으로 바이런 넬슨에 출전,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경기력 점검에 나선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 외에도 김시우(26·CJ대한통운), 이경훈(30·CJ대한통운), 최경주(51?SK텔레콤) 등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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