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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재란은 "딸 둘은 사실 제가 미국에 가서 자리 잡으면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전 남편이 완강하게 자기가 키우겠다고 데리고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제대로 한번 안아보지도 못했고 모유는 먹여보지도 못했다"며 "자녀를 키우는 방법이 있지 않냐. 그런 것도 저는 하나도 몰랐다"고 말했다. 두 딸이 성인이 된 후에야 다시 만났다는 박재란은 가수로 데뷔한 둘째 딸 박성신과 나란히 무대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딸들과 재회한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다. 박성신이 젊은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후 박재란은 8년째 딸이 묻힌 곳을 찾고 있다.
박재란을 딸의 묘지를 찾아 헤매는 이유에 대해 "사위와 좀 껄끄러운 면이 있었다. 일가친척까지 사이가 안 좋았다. 장례식장에 나만 갔다. 안 믿어져서 순간순간 기절했다. 회복돼서 사위에게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안 됐다. 행방불명이다. 어렴풋이 제 기억으로 딸의 장지가 충북 진척이라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지금 찾으러 다니고 있다"고 먹먹한 심경을 고백했다.
박재란은 둘째 딸 사진을 보며 "어떻게 너 먼저 가냐. 이건 말이 안 된다"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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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