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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개그맨 엄영수가 입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엄영수가 출연한 가운데 "가슴으로 낳은 아들, 딸이 있다"라며 남매 입양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엄영수는 "아들, 딸 모두 결혼했다"라면서 "원래 제 부모님이 이북에서 일가친척 별로 없이 넘어오셔서 많이 외로워하셨다. 명절만 되면 고향을 늘 그리워하셨다. 그런 걸 보고 자라니까 가족은 많으면 좋고,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여건 되는 사람이 대신 아이를 키워주면 좋고 그렇지 않냐"라고 말했다.
엄영수는 아이들과의 인연을 털어놨다. "부모님 사는 집에 세들어 살던 가구가 있었는데 그 집 아버지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기가 어렵게 됐다. 제가 아이들을 입양했다"라며 "서울에 데려다 공부시키고 그렇게 된 거다. 그래서 지금 저렇게 결혼해서 잘 살고 손주 낳아서 행복하고 그러니까 잘된 거 아니냐"라고 했다.
이날 엄영수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딸, 손주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갑자기 새신부 자랑을 시작했다. "착하고 좋은 분이다. 만날 때마다 용돈, 선물도 많이 주고 잘 보살펴 주실 거다. 그렇다고 할아버지랑 멀어지고 할머니랑만 가까워지면 안돼"라고 농을 던졌다.
"아빠가 혼자 계신 거 보면 안타까웠는데 (사랑을 하면서) 2년 사이에 달라지고 좋아지셨다"라고 밝힌 딸은 새엄마에 대해 궁금해 했다. "그 분 성격은 좀 활발하시냐"라는 질문을 받은 엄영수는 "실제로 미국 가서 시간을 같이 보내 보니까 그만한 사람 없다"라고 고백했다.
딸은 아빠 엄영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세 번째 결혼 축하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두 분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이번이 마지막이 되시길 바라겠다, 꼭이요"라며 미소지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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