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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몸값 5조원에 달하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국내 1위 플랫폼 기업 네이버를 우군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오프라인 유통 강자 신세계와 이커머스 거래액 1위인 네이버가 힘을 모아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성공할 경우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는 명실상부 이커머스 공룡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20일 유통업계와 IT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공동으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이 최대주주, 네이버가 2대 주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사 관계자는 모두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양사는 지난 3월 25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 계약을 통해 혈맹을 맺은 바 있다. 신세계그룹이 네이버와 또다시 힘을 합칠 경우 부족한 자금력을 확보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에는 신세계를 비롯해 SK텔레콤, 롯데쇼핑,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네이버가 가세할 경우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네이버쇼핑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17% 수준으로 부동의 1위다. 쿠팡(13%), 이베이코리아(12%), 롯데온(4%), SSG닷컴(3%)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은 내달 중 추진될 예정이다. 당초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지만 절차 등을 이유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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