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가 신약후보물질 '백토서팁'의 대장암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는 등 호재에도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메드팩토
메드팩토가 신약후보물질 '백토서팁'의 대장암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는 등 호재에도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10시36분 메드팩토의 주가는 7만7500원으로, 전일 대비 3300원(4.08%) 하락했다.

이날 메드팩토에 따르면 올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 예정인 대장암·다발골수종 치료제 임상 데이터에 대한 초록을 미리 공개했다.

현미부수체안정(MSS) 대장암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한 항암 신약의 임상 1b/2a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메드팩토의 대표 신약후보물질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하는 치료제로, 임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종양 억제·감소 효과)은 15.2%를 기록했다.

메드팩토는 "키트루다 단독 투여 때 반응률은 0%에 가까운 환자군에서 획득한 데이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MSS형 대장암 병용 치료제로 백토서팁의 상용화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현재 승인 받은 치료제의 경우 반응률이 5% 미만인 점과 비교하면 백토서팁의 항암효과가 고무적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

주목할 만한 임상 평가에도 메드팩토의 주가는 이날 9시9분 8만2700원으로 전일보다 1900원(2.35%) 상승했지만 점차 하락했다.

메드팩토는 주가 하락세에 대해 학회 연례회의 발표 전 기대감이 지나치게 선반영되면서 실제 가치 대비 주가가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임상 데이터 발표로 키트루다 단독 요법으로 극복하지 못한 신규 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타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이 다발골수종 같은 혈액암 분야에서도 안전성 및 유효성 등 혁신 신약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