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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농구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허웅, 허훈 형제가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업글인간'에서 농구선수 허웅과 허훈은 아버지 허재에게 "탈모가 고민"이라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허웅은 팬들이 보내준 탈모 완화 앰플을 두피에 뿌렸다. 정성껏 관리하는 모습에 제작진이 탈모가 고민이냐고 묻자, "팀 동료들이 자꾸 탈모라고 놀린다.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하도 주변에서 그래서 샴푸도 좋은 거 쓰고, 앰플도 쓰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모발은 심지 않는 이상 '업글'이 안된다고 해서 모발 유지를 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때 허웅의 집에는 동생 허훈과 아버지 허재가 찾아왔다. 모발 관리 중인 허웅의 모습을 본 이들 부자는 "뭐하는 거냐, 염색하냐"라며 경악했다.
허웅, 허훈은 둘 다 탈모가 있다고 고백하면서 모두 아버지 유전자 탓이라고 했다. 이에 허재는 "난 탈모가 아니야, 머리숱이 없는 거지. 그건 다른 거다"라며 억울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허웅은 "내가 상담 갔잖아. 탈모는 보통 유전이라는데 엄마는 아니니까 아빠 때문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럼에도 허재는 계속 아내 탓으로 돌렸다. 허훈도 거들었다. "탈모는 99% 우리가 아버지 닮아서 그런 거다"라고 지적한 것. 그러면서 허훈은 "아버지 거울 봐라, 휑하다"라고 농을 던졌다.
허재는 두 아들이 탈모 고민으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는 이내 "너네는 왜 탈모가 생기는 건데?"라고 물었다. 허웅과 허훈은 동시에 "아버지 때문인 거 아니냐"라고 입을 모아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허재는 사실을 인정하고 아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요즘 가발이 얼마나 잘 나오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허웅이 "시합 때 가발 쓰고 할 수는 없지 않냐"라고 답하자, 허재는 "되는대로 살아, 빠지면 빠지는대로"라는 생각을 전했다.
허재는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속내를 밝혔다. "몇 년 전부터 탈모 얘기를 하더라. 아버지 유전자라고 하는데 저는 어렸을 때 숱이 많았다. 근데 세월이 지나면서 없어진 거다"라면서 "나쁜 건 다 나 닮았다고 하니까"라고 억울해 해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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