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다음달 24일부로 배달통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사진=딜리버리히어로

국내 최초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통'이 11년 만에 문을 닫는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다음달 24일부로 배달통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0일 밝혔다. 

배달통은 2010년 4월 국내 최초 배달앱으로 문을 열었다. 2015년 4월 DH에 인수된 뒤 DH코리아가 배달통을 위탁 운영해왔다. 

배달통은 지난해 5월까지 업계 3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쿠팡이츠' 등 경쟁사에 밀려 점차 입지가 약해졌다. 지난해 말 기준 배달통의 시장점유율은 1.2% 수준에 불과했다.

현재 DH는 2위 배달앱 요기요 매각도 앞두고 있다. 관련 업계는 DH가 요기요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부진한 배달통도 함께 정리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단순화를 위해 배달통 서비스 종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DH는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 결정에 따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기 위해 자회사 DH코리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DH코리아 예비입찰에는 신세계그룹 등 유통 대기업과 숙박앱 운영업체인 야놀자, 사모펀드 등 7~8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