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영구적으로 끝난 폐경기 여성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다시 생리를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 관련,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보고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사진 속 코로나19 백신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사진=홍봉진 머니투데이 기자
생리가 영구적으로 끝난 폐경기 여성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다시 생리를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 관련,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보고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폐경기 여성 일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다시 생리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관련 사례는 없지만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4월부터 해외에서 일부 논문·언론에서 자궁 출혈, 불규칙한 월경, 월경 과다 등 보고가 있었다"며 "국내에선 진료 후 의료진에 의해 신고가 들어와야 하는 부분인데, 생명에 위협이 없고 단지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이상반응이기 때문에 신고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앞서 팀 스펙터 영국 런던 킹스 칼리지 교수는 현지 언론 텔레그래프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한 여성 6000명 중 생리 관련 부작용을 보고한 몇백 건에 달한다. 백신과 생리 부작용 간의 인과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스펙터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의 증상을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앱) 'ZOE'를 통해 여성의 생리 관련 백신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더 많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향후 백신 접종 후 생리 관련 부작용 등을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반장은 "모더나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다양하다. 새로운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에 맞추거나 특정 대상을 선정해 관련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