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21일 뒷심 부족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수원FC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1골 1도움을 올린 라스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앞섰으나 후반 51분 무고사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인천은 5승4무8패(승점 19)를 기록, 7위 자리를 유지했다.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수원FC(4승6무8패·승점 18)와는 승점 1차다.

경기 초반부터 수원FC가 인천을 몰아붙였고, 절호의 기회도 잡았다. 전반 7분 이영준의 슈팅이 오재석의 팔에 닿았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페널티킥 키커 라스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때렸고 인천은 안도했다.


라스는 몇 분 지나지 않아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전반 17분 무릴로의 키패스에 인천 수비가 무너졌고, 라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골을 넣었다.

라스는 4월 25일 FC서울전부터 7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득점 부문 단독 3위에 올랐으며 선두 일류첸코(9골·전북 현대)를 2골 차로 따라붙었다.


반격을 펼친 인천은 전반 26분 이준석의 동점골이 터졌다. 델브리지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준석이 절묘한 헤더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2019년 K리그1에 데뷔한 이준석이 23경기 만에 맛본 마수걸이 골이었다.

수원FC는 4분 만에 다시 앞서갔다. 역습 상황에서 라스의 패스를 받은 양동현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오반석의 태클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수원FC는 뒷심이 부족했다. 골키퍼 유현이 후반 45분 무고사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막아냈지만, 종료 직전 페널티킥 휘슬이 울렸다. 김대중의 슈팅이 박지수의 손에 닿았다는 판정이었다. 유현은 무고사의 페널티킥까지 막을 수 없었고, 인천은 극적으로 승점 1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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