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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최지만(30)이 결정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탬파베이 레이스의 8연승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6회초 대타로 출전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최지만은 5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538에서 0.471로 하락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12회초에 터진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만루 홈런으로 토론토에 9-7 승리를 거뒀다.
8연승을 달린 탬파베이(27승19패)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28승18패)와 1경기 차로 추격했다. 4연승의 뉴욕 양키스(26승19패)는 3위를 유지했고, 3연패 늪에 빠진 토론토(23승20패)는 보스턴과 3.5경기 차가 됐다.
5회까지는 토론토가 경기를 주도했다. 탬파베이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4⅔이닝 9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를 공략하며 5-3으로 앞섰다.
그러나 흐름을 바꾼 건 최지만이었다. 토론토의 좌투수 앤서니 케이가 선발 등판하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최지만은 6회초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팀이 3-5로 뒤진 1사 1루 상황에서 탬파베이는 마이크 브로소를 대신해 최지만을 타석에 세웠다. 최지만은 곧바로 기대에 부응했다. A.J. 콜과 풀카운트 접전을 펼치더니 89.7마일 커터를 공략, 외야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최지만의 시즌 2호이자 통산 41호 홈런이다. 지난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사흘 만에 아치를 그렸다.
이후 1루수로 뛴 최지만은 세 번 더 타석에 섰으나 한 방을 치지 못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3루수 땅볼을 쳤으며 11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조엘 파이암프스의 예리한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12회초 메히아의 만루 홈런이 터진 직후에는 3루수 파울 팝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10회말 1사 1, 3루와 11회말 1사 만루 위기를 가까스로 막아냈고, 마침내 12회초에 균형을 깼다. 토론토는 고의4구 2개를 내주고 2사 만루에서 메히아를 상대했는데 전략 실패였다. 메히아는 제레미 비슬리의 초구를 때려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12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점 홈런이 터졌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시즌 12호와 13호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론토와 탬파베이는 23일 경기에 각각 로비 레이, 셰인 맥클라나한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류현진은 24일 시즌 5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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