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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는 23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쐐기포를 터뜨려 팀의 5-2 대승에 일조했다.
시즌 41호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게르트 뮐러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40골·1971-1972시즌)도 49년 만에 넘어서는 이정표를 세웠다.
일찌감치 리그 9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목표는 이날 최종전에서는 레반도프스키의 신기록 작성 여부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전반을 4-0으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정작 레반도프스키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기다리던 득점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졌다. 르로이 사네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골대 앞에 있던 레반도프스키가 놓치지 않고 마무리 지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며 포효했다. 반 세기 가깝게 유지됐던 기록의 주인공이 바뀌는 순간. 주심은 레반도프스키의 세리머니가 끝난 뒤 곧바로 경기를 끝냈다.
10년 넘게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잡이로 활약하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도 최다 득점자가 되면서 득점왕 4연패의 위업도 달성했다.
앞서 레반도프스키는 3월말 폴란드 국가대표 경기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리그에서 4경기 연속 결장하는 악재를 당했다. 이로 인해 레반도프스키의 신기록 수립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득점 기계’라는 별명 답게 그는 복귀 후 4경기서 6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마침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최종전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득점을 터트리며 새 역사를 쓴 레반도프스키는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경기 후 “구단과 동료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 모두가 날 도와준 덕분에 득점을 넣었고 새 기록을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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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