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투수 류현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고 있는 류현진(34)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패를 막기 위해 나선다. 상대는 최근 물 오른 공격력으로 9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다.

류현진은 24일 오전 2시 7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 입장에선 류현진의 선발 등판을 기다렸을 수밖에 없다. 토론토는 지난 19일 류현진이 선발 등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8-0 승리를 거둔 뒤 4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특히 4경기 연속 패하는 동안 토론토는 27실점을 내주는 등 마운드가 무너졌다. 토론토의 선발과 불펜 모두 부진한 경기를 펼쳐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을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하던 토론토는 최근의 부진으로 동부지구 4위까지 떨어졌다. 보스턴과의 승차도 3경기로 벌어졌다.

류현진은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의 최근 구위는 좋다. 지난달 26일 탬파베이전에서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뒤 10일 휴식을 취하고 복귀한 류현진은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복귀전이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불안했지만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7이닝씩을 책임지며 각각 1실점,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최근 2경기 동안 류현진은 홈런 1개를 허용한 장면 외에는 이렇다 할 실점 위기도 맞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2.51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토론토에서 가장 믿음직한 류현진이 지난 2경기처럼 7이닝 이상을 소화한다면 불펜을 운영하는데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그러나 류현진 입장에서도 탬파베이 공격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탬파베이는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전 9-1로 승리를 포함, 9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승하는 동안 탬파베이는 9경기에서 75득점을 기록, 경기당 8득점 이상을 뽑아내고 있다. 류현진이 탬파베이의 막강 타선을 얼마나 막아주느냐에 따라 토론토의 연패 탈출 가능성도 높아진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전 1루수 최지만. © AFP=뉴스1

두 팀의 대결에선 류현진과 최지만의 첫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최지만은 지난 2016년부터 빅리그에서 활약했지만 아직까지 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지만은 무릎 부상으로 남들보다 늦은 지난 17일 올 시즌을 시작, 매 경기 안타를 때리고 있다. 최지만은 올 시즌 6경기에 출전, 21타수 9안타 2홈런 8타점 타율 0.429를 기록하는 등 물 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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