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DATA가 ‘2021년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를 내놨다. /사진제공=NHN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공유 킥보드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및 중고거래 앱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NHN데이터의 ‘2021년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공유 킥보드 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대중교통 대비 타인과 접촉은 줄이면서 신속한 근거리 이동이 가능한 점 등이 앱 설치 수요를 지속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유 킥보드 앱 서비스들은 설치 수 기준 ‘3강’ 모두 지난해 하반기 대비 신규 설치 수가 급증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앱 설치 수 상승률은 ‘라임’ 31%, ‘킥고잉’ 25%, ‘씽씽’ 52%로 집계됐다. 후발 주자인 ‘지쿠터’는 185% 급등하며 ‘빔’을 제치고 설치 순위 4위에 올랐다. 모든 공유 킥보드 앱에서 20대 설치자의 비중이 절반 이상에 달했다.

2021 상반기 공유 킥보드 앱 설치 수 상승률 /자료제공=NHN데이터

코로나 ‘집콕’ 현상의 수혜 업종인 OTT는 선두 서비스 ‘넷플릭스’를 비롯해 대부분 앱이 10% 이상 설치 수가 상승했다. ‘넷플릭스’ 설치 수가 16% 상승한 가운데 ‘티빙’이 19%, ‘웨이브’가 1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토종 OTT도 선전을 펼쳤다. ‘왓챠’는 40%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 서비스들과 격차를 줄였다. 지난 연말 출시된 ‘쿠팡플레이’는 지난 1월 대비 설치 수가 95% 이상 급등했다.

20대와 30대 설치자 비중이 비슷한 타 서비스와 달리 ‘왓챠’는 20대, ‘쿠팡플레이’는 30대의 비중이 각각 40% 이상으로 특히 더 높았다. ‘티빙’은 OTT 앱 중 유일하게 여성 설치자 비중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1 상반기 OTT 앱별 이용자 성별·연령 분석 /자료제공=NHN데이터

쇼핑 업종 앱 중 설치 수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앱은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35%)’로 집계됐다. 25%의 상승률을 기록한 ‘당근마켓’은 쇼핑 앱 전체 설치 순위에서도 ‘쿠팡’, ‘11번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활동의 제약이 커진 탓에 가까운 지역 생활 커뮤니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인테리어 업종에서는 1위 앱 ‘오늘의집’의 설치 수가 21% 상승하며 선두자리를 지켰고 ‘리바트(37%)’, ‘한샘몰(16%)’ 등 가구 업체 앱도 오름세를 보였다. 운동 업종의 경우 홈트레이닝과 야외 운동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홈트(58%)’, ‘무료 만보기(32%)’, ‘나이키 런 클럽(13%)’ 앱을 설치한 경우가 많았다.

NHN데이터는 자사 ‘다이티 데이터 마켓’을 통해 업종별 앱 설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021년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에 담았다. 리포트에는 총 15개 업종의 앱 설치 순위와 상승률, 성별·연령별 설치 비중 등이 공개됐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3100만개 모바일 기기(안드로이드 기준)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다. 국내 최대 규모의 웹·앱 오디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다이티 데이터 마켓’을 통해 리포트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NHN데이터 측은 “설치 앱 데이터 분석은 타겟 고객층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업종 내 자사 서비스의 포지션 등을 분석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데이터 허브 역할의 ’다이티 데이터 마켓’을 통해 쉽고 빠르게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하고 비즈니스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