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러시아 측 국가안보 담당자들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남을 갖고 미·러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일에 대해 논의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타스통신을 인용해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가 제네바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안정(strategic stability) 및 미·러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또한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이 양국 간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악관은 "이번 회담은 예정된 미·러 정상회담 준비에 중요한 단계였다.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추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는 스위스 매체(Tages-Anzeiger)를 인용해 미·러 정상회담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신뢰할만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3일 '이례적인 미국 측 화물기'의 시내 공항 착륙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경제신문 코메르산트 또한 최근 제네바를 미·러 정상회담의 가장 유력한 장소로 꼽았다.
스위스 외무부는 "(양측이) 원한다면 좋은 장소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제네바는 과거 미·러 정상회담의 장소가 된 적이 있다. 냉전 종식의 시작으로 평가되는 1985년 11월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 간 만남이 제네바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이를 출발점으로 이후 아이슬란드와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었고 결과적으로 핵군축 협정을 이뤄냄으로써 냉전 상황을 종식시켰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