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건설현장의 수십억대 오염토 처리비용 논란(본보 단독 5월 6일자-제일건설, 목포아파트 건설현장 수만 톤 오염토처리 난감)과 관련해 책임 소재를 두고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머니S DB
전남 목포 석현동 아파트현장 오염토와 관련해 수십억대 소송이 벌이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타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도 토양 오염도 정밀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목포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제일건설은 땅 매도인을 상대로 60억원대 오염토 처리비용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제일건설이 민간업체인 환경연구소에 토양정밀 조사를 의뢰한 결과 '1지역 기준' 석유계 총 탄화수소(TPH), 납(Pb), 아연(Zn) 등이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건설측은 땅 매도인이 토양오염을 유발하고 이를 정화하지 않고 매도한 것은 공동불법행위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부지 2만 2424m² 중 중첩오염면적은 1만 7930m², 예상 중첩 오염 부피는 3만 3595㎥로 확인됐다고 제일건설은 주장했다.

제일건설은 지난 3월 11일부터 오염토 4만 7000여톤을 외부로 반출했고 잔여물량은 9488톤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풍경채 아파트건설현장 바로 옆 현장에서도 오염토 논란이 일고 있다. 중해 마루힐 임대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오염토 문제와 관련, 지난 4일 목포시 환경보호과에 오염토 신고가 접수됐다.

시 관계자는 "마루힐에서 개황조사 후 토양오염신고를 해와 곧바로 정밀조사할 것을 명령했다"면서"정밀조사 결과는 6월 중에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해건설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등 오염물질이 땅에 묻어 있었다. 중금속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안다. 처리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전 땅 주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해 마루힐 임대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전남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 목포시는 실과와 협의해 사업계획승인 처리를 6월 중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