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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김 상무는 이달 초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소속을 옮겨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레저그룹장(상무)으로 승마사업 총괄 및 프리미엄 레저 분야 신사업모델 개발을 맡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레스토랑과 로얄새들 승마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김 상무의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딴 승마선수 출신으로 지난 4월에는 한국학생승마협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승마선수로 활동하던 김 상무보는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했다. 당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면세사업 태스크포스(TF)팀을 이끌며 시내면세점 특허 입찰을 준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만취 상태로 벌인 폭행 사건 등에 휘말리며 2017년 퇴사했다. 이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잠시 몸을 담았다가 지난해 12월 한화에너지 글로벌 전략 담당(상무)으로 복귀했다.
이번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의 이동을 계기로 앞으로 김 상무가 그룹 내 호텔·리조트 사업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화약·화학·태양광 사업을,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보험 전무는 금융을, 막내인 김 상무는 레저·서비스·건설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최대주주는 50.62% 지분을 보유한 ㈜한화로 김 상무는 한화 지분을 1.67%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 지배구조 정점인 ㈜한화는 22.7% 지분을 보유한 김승연 회장이 최대주주다. 장남 김동관 사장 지분은 4.4%, 김동원 전무는 1.6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는 것을 두고도 3세 승계를 위한 포석이라는 시선이 나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오는 7월1일 외식서비스업을 담당하는 식음료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의 방식으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아쿠아리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아쿠아플라넷 주식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 밖에 사이판 월드 리조트와 골프장 골든베이GC의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김 상무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글로벌 전략 담당 자리를 새로운 인물로 채울지 아니면 사업부를 개편할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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