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연내 1000명을 추가 채용한다. 미국 내 일자리 확대와 배터리 생산을 위해서다. 

27일 조지아주 지역언론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에 따르면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대표는 내년 배터리 생산 개시를 앞두고 이르면 오는 10월 1000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밝혔다.

신규 채용의 대다수는 장비 기술자, 화학 및 기계 엔지니어가 차지할 예정이다. 신입 직원들은 3개월 동안 직업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 정부가 제공하는 '퀵 스타트' 직업훈련 교육 프로그램의 협력을 받고 있다. 지 대표는 "공장 가동을 위한 직업훈련을 시작하려면 앞으로 3개월 안에 채용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6억달러(약 3조원)를 들여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1공장은 올해 3월부터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공사하고 있다. 2023년이 완공 목표다. 이곳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폭스바겐과 포드 등에 공급된다. 이 공장은 현재 미국인 정규직 315명, 한국인 직원 20명을 채용한 상태다.

모든 공장이 완공되면 정규직 2600명이 21.5GWh(기가와트시)에 달하는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매년 43만대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지 대표는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블루오벌에스케이'를 설립하고 연간 약 60GWh 규모의 배터리 셀과 모듈 등을 생산하기로 했다. 신규 배터리 공장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