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 15명이 26일 판문점을 방문해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서울시의회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남북평화교류연구회(대표의원 황인구) 소속 의원 등 서울시의원 15명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공동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서울시의원 15명은 26일 판문점 현장방문과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교통위원회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등 서울시정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의원 15명이 참석해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했다.


이날 진행된 판문점 방문과 기자회견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법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남북교류협력의 주체로 명시되고,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정책협의회가 출범하면서다.

2018년 통일교육지원법 개정에 따라 법정교육주간으로 세 번째를 맞은 '제9회 통일교육주간'(5월24~30일) 기간이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고 시의회 측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판문점 방문은 자유의 집과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공동 기념 식수 장소, 도보다리 등을 돌아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국회 비준과 지방자치단체 남북평화교류 확대를 위한 입법 촉구, 서울시의 남북교류협력 정책 확대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15명의 서울시의원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종전선언 추진, 남북 간의 조건 없는 대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경기도와 인천시 등과의 공동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도 제안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황인구 의원은 "오늘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산업화와 민주화는 시간이 지나 얻어진 것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이 일상에서 보여준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희망이 시작됐듯이 국회와 정부, 서울시와 함께 우리 서울시의회가 평화와 번영이 흐르는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을 선도하는 선진 의회상 구현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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