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철 연천군수가 28일 도 공공기관 3차 이전 미선정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연설문을 읽고 있다. / 사진제공=연천군
경기도가 공공기관 3차 이전을 위한 시·군 공모를 통해 7개 기관 최종 확정에 따라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 등 유치경쟁서 밀려 탈락한 포천시를 비롯한 연천·가평군에서는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27일 경기도는 ▲경기연구원 의정부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천시 ▲경기복지재단 안성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광주시 ▲경기신용보증재단 남양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구리시를 최종 선정했다. 탈락한 포천, 연천, 가평 등 3곳은 경기도 중첩규제지역으로, 이에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포천시는 주한미군 최대 훈련장인 로드리게스 사격장, 동양 최대규모의 승진훈련장 등 부천시 면적과 비슷한 9곳의 군 사격장·훈련장의 피해지역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규제 피해가 가장 심한 1등급 지역으로 분류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중삼중 규제로 인해 각종 개발에서 제외되는 등 지역 발전이 더디고 낙후된 탓에 인구 감소현장 마저 겪고 있다"며 "공공기관 이전에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유치 성공을 기대했었다.


인구 약 4만5000명의 접경지역 연천군은 "경기도 산하기관 이전의 목표가 균형발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70년간 각종 규제에 특별한 희생해 온 연천군이 특별한 보상의 적격지이기에 공공기관이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28일 도 공공기관 3차 이전 미선정에 따른 연천군 기자회견문에서 "우리군은 6.25이후 수복된 유일한 지역으로 70여년간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한 상징적인 지역이다. 그로인해 지속적 저개발로 실질적 재정자립도 12%, 인구 4만3000명으로 경기도 최하위"라며 이러한 부분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번 이전지 결정을 보면 우선되야 할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 '지역균형발전' 보다는 기존인프라 구축 및 교통 접근성이 더 강조된 것 같아 너무도 아쉽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연천군은 김광철 군수는직접 발표자로 나서며 유치 의사를 강력하게 밝혀왔다. 

유치 홍보를 지원했던 청소년 문화의집 댄스팀 '베러댄'의 BTS '다이너마이트' 커버 댄스 영상이 연천군 유튜브 채널에서 47만뷰의 독보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