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의 미드필더 쿠니모토.(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전북현대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쿠니모토의 극장골로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북은 29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2021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에서 쿠니모토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북은 FA컵 승부차기 패배를 포함한 4연패에서 벗어났다. 또한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8승 6무 3패(승점30?29득점)를 기록했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인천은 5승 5무 8패(승점20)로 7위를 유지했다.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진 전북은 경기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인천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전북의 공격은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져 슈팅과 패스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김광석을 중심으로 전북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인천은 전반 막판 펼쳐진 역습 상황을 골로 연결했다. 무고사가 전북 수비수들의 견제를 이겨내고 슈팅을 시도한 공이 굴절되면서 구본철 앞으로 향했다. 구본철은 골문 반대편으로 침착하게 슈팅을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후반전 들어 구본철과 이준석을 빼고 네게바, 송시우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네게바는 후반 10분 전북의 뒤공간을 침투한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네게바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를 송시우가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송범근 골키퍼에게 막혔다.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한 전북은 후반 14분 한교원, 후반 17분 구스타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북은 새로운 선수들의 투입으로 공격에 활기를 띄며 인천을 압박했다.


인천은 후반 28분 볼 키핑이 빼어나고 패스 능력이 좋은 아길라르를 투입해 전북의 흐름을 끊었다. 아길라르가 중원에서 공을 점유하며 전방으로 정확한 패스를 하자 전북은 마음 놓고 공격을 펼칠 수 없었다.

인천은 아길라르의 조율 속에서 무고사, 송시후 등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번번이 전북 골키퍼 송범근에 막혀 불안한 1골차 리드를 이어갔다.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던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골로 패배를 면했다. 후방에서 이용이 길게 넘긴 공을 쿠니모토가 받아 일류첸코와 2대1 패스를 한 뒤 침착하게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쿠니모토의 골을 인정, 전북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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