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지은희(35?한화큐셀)가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치플레이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중국의 펑샨샨에 1홀 차로 패했다.


지은희는 앞서 진행됐던 16강전에서 신지은(29?한화큐셀)을 연장 승부 끝에 1홀 차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당시 16번홀(파5)까지 2홀 차로 끌려가던 지은희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을 내리 따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어 진행된 펑샨샨과의 8강전은 치열했다. 지은희는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홀 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8번홀(파3), 9번홀(파4), 11번홀(파4)을 잇달아 놓치며 2홀 차로 끌려갔다.


지은희는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15번홀(파4)을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지은희와 펑샨샨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펑샨샨은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반면 2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지은희는 파에 그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지은희를 마지막으로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탈락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16강에서 연장 승부 끝에 독일의 소피아 포포프에게 패했다.

한편 4강에서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앨리 유잉(미국), 포포프와 펑샨샨이 격돌,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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