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7일 발표한 ‘주요 농산물 일일 도매가격’ 동향을 보면 대파 1kg의 가격은 1170원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던 지난달에 비해 68.5%가 줄었다. 사진은 지난 4월 1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서 대파가 판매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스1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인 대파가격은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지만 계란 가격은 좀처럼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주요 농산물 일일 도매가격’ 동향을 보면 대파 1kg의 가격은 1170원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던 지난달에 비해 68.5%가 줄었고 배추(상) 1포기 역시 32%이상 떨어진 1391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하) 가격 역시 전월대비 26.7% 내려가 382원을 기록했다. 감자 가격 역시 전월대비 41.2% 떨어져 2만3440원을 기록해 평년과 비교했을 때 24.4% 내렸다. 양파 가격도 전월대비 23.6% 하락해 546원이다. 

하지만 계란 가격은 전월대비 4.4%, 평년대비 113.7% 오른 2020원을 기록해 여전히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물가가관계차관회의’에서 “계란의 경우 1~3월까지 누계로 6400만개, 4월 4000만개에 이어 5월에도 4000만개+α(알파)를 추가 수입해 충분한 물량이 시중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파는 단경기 수급 상황에 따라 도매시장 상장 또는 공매·직배 등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마늘은 깐마늘을 선호하는 소비 경향에 맞춰 깐마늘로 가공해 도매시장이나 소비 시장에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저장·출하기(올해 12월~내년 3월) 공급량 감소와 수입 증가에 대응하고자 양파·마늘 정부 비축을 추진한다. 수확·저장기인 6~7월 산지농협의 계약재배 보관물량 중 중만생종 양파 1만t과 마늘 2500t을 비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승 압력이 있는 농산물의 작황이나 가격 등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계란 수입 확대, 쌀·배추 비축물량 방출, 농축산물 소비쿠폰 할인 행사 등 민생부담 완화를 위한 품목별 수급대책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