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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6월의 첫 등판에서 '옛 동료' 잭 그레인키(38·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토론토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7일까지 사흘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휴스턴과 홈 3연전을 갖는다. 지난 5월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악천후를 뚫고 시즌 5승을 거둔 류현진은 로테이션에 따라 휴스턴과 3연전의 첫 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토론토는 2일과 3일에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붙은 뒤 4일 휴식을 취한다. 2일과 3일 경기에는 각각 로비 레이, 알렉스 마노아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SPN은 올 시즌 처음 살렌필드에 등판하는 류현진이 그레인키와 선발 대결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5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뛴 그레인키는 류현진보다 휴식일이 적지만, 그동안 5~6일 간격으로 등판했다. 휴스턴은 1일부터 4일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4연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그레인키가 5일 경기에 출전하는 데 이상이 없다.
류현진은 그레인키와 깊은 인연이 있는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13년부터 2015년까지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나 그레인키가 2016년 애리조나로 떠나면서 '적'으로 마주해야 했다.
그동안 류현진과 그레인키의 만남은 세 번 있었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한 번씩 대결했다.
상대 전적은 류현진의 압승이었다. 류현진은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1.89(19이닝 4실점)으로 호투했다. 2019년 3월 29일 경기에서는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반면에 그레인키는 류현진과 대결에서 두 번이나 패전을 떠안았다. 7이닝 1실점(2017년 9월 6일), 7⅓이닝 3실점(2019년 9월 1일)으로 잘 던진 적도 있었으나 2019년 3월 29일 경기에서는 3⅔이닝 4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이 2020년 토론토에 입단한 이후로는 휴스턴 타선을 상대한 적이 없다. 그레인키와 만난 적 없음도 물론이다.
토론토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휴스턴과 원정 3연전을 치렀는데 류현진은 그 직전인 5월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나갔다.
메이저리그 통산 213승을 거둔 그레인키는 류현진처럼 구속은 느려도 뛰어난 제구를 바탕으로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더해 영리한 볼 배합으로 상대 타자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그레인키는 올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67로 팀 내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5월에만 4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2.62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나란히 시즌 6승에 도전하는 두 투수의 만남인데, 여러모로 흥미진진한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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