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케빈 앤더슨에 승리해 2회전에 진출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US오픈에 출전해 경기를 치르는 권순우. /사진=로이터
권순우(세계랭킹 91위)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케빈 앤더슨(남아공·100위)을 세트스코어 3-1(7-5 6-4 2-6 7-6<7-4>)로 물리쳤다. 권순우가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2회전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US오픈이 처음이었다.


앤더슨은 비록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지만 지난 2017년 US오픈과 2018년 윔블던 등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한때 세계 랭킹이 5위까지 올랐던 바 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6번의 단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권순우는 앤더슨에게 30개의 서브 에이스를 내줬을 정도로 고전했다. 하지만 범실을 줄이며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았다. 실제로 범실수는 36개로 46개를 범한 앤더슨보다 확연히 적었다.


어렵게 먼저 두 세트를 따낸 권순우는 3세트를 내줬고 4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면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4세트 타이브레이크 4-4에서 앤더슨의 서브 상황을 포인트로 연결했고 이후 자신의 서브 2개를 모두 성공시켜 3시간9분의 긴 승부를 마쳤다.

권순우의 2라운드 상대는 이미 정해졌다. 세계랭킹 98위 안드레아스 세피(이탈리아)다. 세피는 역대 ATP투어에서 3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