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이 정신과를 찾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점점 미쳐가던 오하라(최여진 분)는 주변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아들과 떠나기로 결심한 차선혁(경성환 분)은 황가흔(전 고은조, 이소연 분)의 정체를 의심했다.


이날 오하라는 나욱도(안희성 분)의 뒤를 밟다 진짜 황가흔의 사진과 정보를 입수했다. 그는 "사진 속 여자가 '찐가흔'인지 확인해야 한다"라며 "진짜 딸이 나타나면 고은조는 무조건 아웃이야"라고 했다. 지나황(오미희 분)이 받을 충격도 기대했다. "만약 사진 속 여자가 진짜 딸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충격 아니겠냐. 그럼 그 죄책감이 분노가 돼서 고은조에게 향할 것"이라며 한껏 들떴다.

이 가운데 오하라의 히스테리는 극에 달했다. 영화 감독은 오하라 때문에 모두가 힘들어한다며 "정신과 치료받고 와라"라고 권유했다. 오하라는 어쩔 수 없이 알겠다면서 분노했다.


오하라는 차선혁 때문에 또 한번 분노를 표출했다. 뉴욕 발령이 났지만 이미 회사에 사표를 냈다는 소식에 놀라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차선혁 역시 정신과 치료를 권했다. "정신과 치료 받기 시작하면 훈이(장선율) 한달에 두 번 보여주기로 했지 않냐. 훈이가 당신 무서워하지 않게 해줘"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그 놈의 정신과 치료! 왜 다들 나 갖고 난리야! 받으면 될 거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결국 오하라는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그는 담당의에게 "어려서부터 내가 너무 싫었다. 그래서 연기하는 게 너무 좋았다. 그 순간만큼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옛날 얘기를 꺼내면서 고은조를 언급했다. "제일 좋아하던 고은조라는 친구가 있었다. 가진 건 내가 훨씬 많은데 걔는 내가 못 가진 걸 갖고 있었다. 따뜻한 아빠, 좋은 엄마, 거기에 무조건 은조 편인 남동생까지. 언제나 그 집에 가면 웃음꽃이 활짝 폈다"라고 회상했다.


"좋은 친구였냐"라는 의사의 질문에 오하라는 "맞다. 너무 부러운 친구였다. 그래서 제 꿈이 은조가 되는 거였다. 신이 허락한다면 단 한 순간만이라도 은조가 돼서 사랑받고 싶었다, 선혁 오빠한테"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아니다. 내가 왜 은조따위가 부럽냐. 나 오하라다. 나 배우 오하라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오하라는 상담에서조차 이상 증세를 보였다. 그는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강박증, 불안장애 등을 진단받았다. 그러자 "아주 다 갖다 붙였네. 그래서 내 아이 만나지 말라는 거야? 니가 뭔데 날 판단해!"라며 의사를 향해서도 분노했다.


황가흔은 훈이가 떠나기 전 멋진 옷을 선물해줬다. 그는 차선혁과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훈이 이렇게 입으니까 덴마크 왕자 같다. 근데 훈이가 훨씬 멋있어"라면서 과거 차선혁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했다.

이때 차선혁은 납골당 직원으로부터 반지를 두고 간 여자가 황가흔 같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어쩜 그렇게 기사 난 사람과 똑같은지 제가 너무 놀라서 확실히 얼굴 기억하고 있다"라고 밝힌 것. 차선혁이 놀란 가운데 훈이가 등장했다. 훈이는 황가흔이 옷을 사줬다고 자랑하며 "덴마크 왕자 같대"라고 말했다. 차선혁은 "훈아, 방금 뭐라 그랬어?"라며 깜짝 놀랐다. 황가흔이 고은조라는 사실을 차선혁이 알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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