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남태희(왼쪽)와 권창훈.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강인(발렌시아)도, 황인범(루빈 카잔)도, 주세종(감바 오사카)도 없다. 사람이 빠졌으니 경쟁이 수월해졌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벤투호 중원 조합은 예상이 어렵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스리랑카(9일), 레바논(13일)까지 차례로 맞붙는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볼란치 자리에 정우영(알 사드)과 손준호(산둥 타이샨)가 유력한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 후보로는 남태희(알 사드)가 첫 손에 꼽힌다.

볼 소유와 기술이 좋은 남태희는 그간 벤투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많은 기회를 얻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2일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6.2/뉴스1 © News1

여기에 권창훈(수원)과 이동경(울산),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도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

권창훈은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이번 시즌 15경기에 나와 1골에 그쳤지만 일찌감치 파주NFC에 들어와 몸을 만들었다. 권창훈은 "저돌적인 플레이가 나의 장점"이라며 "경쟁은 어디서나 필요하다. 피하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지난 3월 한일전에서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이동경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 중 하나다. 그 동안 '벤투호'에서 측면 자원으로 뛰었던 이재성도 길어진 머리만큼이나 성숙해진 기량을 앞세워 호시탐탐 선발 기회를 노리고 있다.


벤투 감독은 앞서 대표팀 명단 발표에서 "최정예 선수들을 소집해 월드컵 2차 예선을 통과하고 승점 9를 쌓는 것이 당면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말 그대로 가장 잘하는 선수를 투입해 최상의 결과를 얻겠다는 것.

한편 한국은 2차예선 H조에서 1위(승점 7)에 올라있다. 2위 레바논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10(레바논 +4)으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3위 투르크메니스탄(승점 6)과의 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방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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