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 백신 보관소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분주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포스코·동국제강·세아제강 등 철강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휴가'를 도입한다.

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백신휴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포스코 직원들은 접종 당일 공용외출을 쓸 수 있고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이틀간 유급휴가가 보장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 협력사들도 백신휴가를 도입할 예정이다.


동국제강도 이날부터 백신휴가를 도입한다. 직원들은 접종 당일 유급휴가를 보장받고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다음날까지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 협력사에는 교대근무 특성상 휴무 일정과 연계해 접종이 이뤄지도록 하고 1일 이상의 백신휴가를 부여하도록 권고했다.

세아그룹은 지난달 31일부터 백신휴가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세아제강·세아베스틸 등 세아그룹 전 계열사 직원들에게는 백신 접종일을 포함해 이틀 유급휴가가 부여된다.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추가로 하루 더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1일 백신휴가 도입을 결정하면서 계열사인 현대제철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는 접종자들은 별도의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 없이 신청만으로 휴가를 쓰도록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