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를 3-2로 제압한 레바논.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레바논(FIFA랭킹 93위)이 스리랑카(204위)를 제압하고 1경기 덜 치른 한국을 제치고 2020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선두로 올라섰다.

레바논은 5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월드컵 2차예선 H조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후안 오우마리의 멀티골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3승1패(승점 10·골득실 +5)가 된 레바논은 잠시 후 오후 8시 경기를 치르는 한국(승점 7·2승1무·골득실 +10)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스리랑카는 5연패(승점 0)로 최하위에 그쳤다. 그나마 예선 5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됐던 레바논이지만 오히려 전반 10분 만에 아흐메드 라지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라지크는 후방서 날아온 패스를 놓치지 않고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이번 월드컵 예선서 나온 스리랑카의 첫 골이었다.

그러나 레바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균형을 맞췄다.


선제골을 내준 뒤 1분 만에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오우마리가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넣었고, 전반 17분 모하메드 카두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2-1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신장이 작은 스리랑카 수비의 약점을 파고든 레바논의 고공플레이가 돋보였다.

스리랑카를 몰아치던 레바논은 전반 44분 오우마리가 코너킥에서 가슴 트래핑 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전반을 3-1로 마쳤다.


레바논은 후반에도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계속 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16분 상대에 페널티킥골을 허용했다. 스리랑카 골잡이 라지크가 상대 파울에 걸려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라지크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골 차 추격을 허용한 레바논은 추가골을 기록하기 위해 계속 스리랑카 골문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결국 레바논은 3-2, 한 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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