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고 지난 7일 별세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도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7시쯤 서울 아산병원에서 투병 도중 사망했다. 향년 50세. 췌장암으로 투병하던 고인은 최근까지 JTBC '뭉쳐야 찬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회복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갑작스럽게 숨져 팬들은 물론 축구계, 연예계 모두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믿기지 않는 소식. 먹먹해진다. 우리의 영웅.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다가 만나요, 형"이라며 애도 했다.

배우 김재욱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인생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편히 쉬십시오. 형님 R.i.p."이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사진을 올려 추모했다.

사진은 배우 김재욱, 이윤지, 정순주 아나운서. 신정환(왼쪽부터). /사진=장동규 기자, 이윤지, 신정환 인스타그램
방송인 하리수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배우 이윤지는 "#유상철선수_당신을 잊지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으며 슬픔을 표했다.

개그맨 출신 배우 최승경은 "너무 감사했습니다"라며 "덕분에 거리를 활보하고 즐겁게 웃으며 소리칠 수 있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배우 김성은의 남편이자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인 정조국은 유상철 감독의 2002 월드컵 시절 사진을 공유하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정순주 아나운서는 유 전 감독과 생전 인터뷰를 했던 영상을 게시했다. 정 아나운서는 "이때의 절실한 마음이 기억납니다"라며 "모두의 마음이 모아져 응원의 힘이 되길 얼마나 바랐는지, 그날이 생생하게 떠올라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네요"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편히 쉬세요 감독님, 하늘에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마음모아 기도하겠습니다"라며 "많은 사람들의 영웅이었던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먹먹한 심정을 전했다.

유상철 전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첫 경기인 폴란드 전에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의 월드컵 첫 승리를 이끌었고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울산 현대와 가시와 레이솔 등에서 12년 동안 현역 생활을 했다. 지난 2006년 울산에서 은퇴했고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활약했지만 지난 2019년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