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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미디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계약(SCA)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로서 글로벌 IT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첫 행보다.
먼저 양사는 AI 분야에서 B2C·B2B를 아우르는 AI 연구개발을 공동 추진하고 AI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KT는 한국 AI 서비스 시장에서 290만명의 고객 기반과 호텔·아파트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고객 콜센터 운영 노하우에 AI·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AI컨택센터(AICC) 서비스도 내놨다. 이를 기반으로 AWS의 옴니채널 클라우드 컨택센터 서비스 ‘아마존 커넥트’와 연계한 다양한 B2B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으로 국내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KT와 글로벌 클라우드 1위 사업자 AWS가 손을 잡는다. KT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와 AWS를 연계한 최적의 클라우드 및 통합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올 하반기부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로써 네트워크·클라우드·IDC 3박자를 모두 갖춘 KT 인프라와 AWS 클라우드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가 출시된다.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양사 클라우드 서비스 간 연계성·호환성도 강화한다. KT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던 국내 기업이 해외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경우 AWS 클라우드 솔루션을 접목하면 다중 호환 모드의 인프라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AWS 클라우드를 도입한 해외 사업자가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경우 KT 클라우드를 적용해 한국 환경에 맞춰 구축 가능하다. KT는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에 합류해 양사 서비스를 통합한 SaaS(서비스형SW)를 제공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양사는 KT 미디어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협력 강화를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필 데이비스(Phil Davis) AWS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APJ) 부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플랫폼 기업인 KT와 협력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KT의 오랜 노하우와 역량 위에 AWS가 제공하는 머신러닝, 아마존 커넥트, IoT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술을 결합해 많은 기업들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KT는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혁신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다양한 외부 협력을 진행하는 가운데 글로벌 IT기업인 AWS와도 전략적 협력을 체결을 통해 의미 있는 사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KT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디지코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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