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대만·태국·괌·사이판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은 우리나라 혹은 상대 국가의 국적기를 이용할 경우 자가격리가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
싱가포르·대만·태국·괌·사이판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은 우리나라 혹은 상대 국가의 국적기를 이용할 경우 자가격리가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로부터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추진방안'을 보고받고 이 같이 밝혔다. 트래블 버블이란 방역 관리에 대한 상호 신뢰가 회복된 국가간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일반 여행목적의 국제 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문체부·국토부는 집단 면역 형성 전 과도기의 제한적인 교류 회복 방안으로 방역신뢰국가와 단체여행에 대한 트래블 버블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신뢰 국가와의 협의를 거쳐 먼저 여행안전권역을 합의 한 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구체적인 운영계획에 대해 방역 당국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트래블 버블 논의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에서 추진 의사를 지진해 왔으며, 앞으로 상대국과 합의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시행 초기에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의 단체여행만 허용할 방침이다.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운항편 수 및 입국 규모도 상대국과 합의를 통해 일정 규모로 제한할 예정이다.

여행객은 우리나라 및 상대국가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단체관광 운영 여행사는 방역전담관리사를 지정해 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 및 준수 여부 확인, 체온 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고할 예정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 추진방안은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마련됐다"며 "백신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 전 과도기에 철저한 방역관리를 전제로 한 제한적인 교류 회복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