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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전날 조합 간부와 대의원들이 참여한 연석회의를 진행한 결과 사측이 제시한 2021년 임금협상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측의 제시안이 노조가 요구한 수준과 차이가 커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노조는 지난해 실적호조 등을 근거로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해외 출장자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비용을 문제로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본인상률 4.5% 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측은 최종안으로 임금인상 대신 노사 특별 공식 기구를 설립해 운영하자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실효성이 없다며 거부했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쟁의행위 수순을 밟아나가기로 했다.
만약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이후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첫 파업 사례가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2020년 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했다.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의 10%를 웃도는 2400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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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