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MWC21을 통해 새로운 웨어러블 OS를 처음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은 갤럭시워치3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워치’ 등에 적용될 새로운 운영체제(OS)를 선보일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현지시간) 개최되는 ‘MWC21’에서 '갤럭시 생태계와 새로운 워치 경험 및 모바일 보안'(Galaxy Ecosystem / New Watch Experience / Mobile Security)을 주제로 온라인 세션 발표를 진행한다.


지난달 18일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21’에서 삼성전자와 구글은 양사 웨어러블 운영체제(OS)인 삼성 ‘타이젠’과 구글 ‘웨어’를 통합해 안드로이드 기반 단일 웨어러블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7년 만에 독자노선을 접고 최근 추진 중인 기기 간 연결성·호환성 강화를 꾀하며 구글은 웨어러블OS 분야에서도 주류로 올라서기 위한 아군 영입에 성공했다.

이에 샘모바일 등 외신에서는 삼성전자와 구글의 통합 OS가 첫선을 보이는 자리가 이번 ‘MWC21’ 온라인 세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선 구글의 발표에 따르면 기존 웨어OS 대비 앱 실행속도가 최대 30% 더 빨라지고 전력효율이 향상되며 워치 화면에서 더 다양한 앱을 구동할 수 있게 된다. 이 웨어러블OS는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선보일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부터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MWC 홈페이지 내 삼성전자 온라인 세션 안내. /사진=온라인 캡처

1987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열려온 MWC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최 일주일여를 앞두고 급작스레 취소됐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당시 참여 기업들에 참가비 보전을 약속했다. 이 때문에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오프라인 행사 병행을 강행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그동안 참가해왔던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불참을 선언했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참가비 손실을 감수하며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오는 22일 최초로 자체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