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류현진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6월 승률은 5할(4승4패)이다.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야 할 시기인데 순위 경쟁에서 조금씩 밀리는 모양새다.
토론토는 이달 들어 세일런필드로 임시 홈구장을 이전하고 마이애미 말린스를 연파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2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운 2경기에서도 모두 쓴맛을 봤다.
토론토는 11일 현재 31승2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3위 뉴욕 양키스(33승30패)와는 0.5경기 차에 불과하나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39승24패), 2위 보스턴 레드삭스(38승25패)와는 각각 6.5경기, 5.5경기로 꽤 벌어졌다. 아메리칸리그 최저 승률(0.361·22승39패)의 볼티모어 오리올스만이 토론토보다 밑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론토는 지구 경쟁팀들과 운명의 10연전을 치른다. 12일부터 16일까지 보스턴과 원정 4연전을 치르고 휴식일 없이 도시를 이동해 양키스와 홈 3연전(16~18일), 볼티모어와 원정 3연전(19~21일)을 소화해야 한다.
지구 경쟁팀과 맞대결에서 거두는 1승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거꾸로 1패는 타격이 크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토론토로선 부담스러운 일정이지만, 더 높이 오를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동부지구 팀과 10연전은 시즌 2번째이며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보스턴(3경기), 탬파베이(4경기), 양키스(3경기)를 차례로 상대한 바 있다.
당시 토론토는 탬파베이와 4번 겨뤄 모두 졌으나 보스턴, 양키스를 상대로 각각 2승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토론토는 올해 동부지구 팀과 전적에서 11승10패로 근소한 우세를 점하고 있다. 탬파베이에 2승5패로 열세일 뿐, 양키스(6승3패)와 보스턴(3승2패)을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이번 10연전에는 탬파베이를 만나지 않는다. 대신 지구 최약체 볼티모어와 마침내 격돌한다. 볼티모어와 19경기가 남아있다는 점은 토론토가 얼마든지 반등할 수 있다는 '장점'이기도 하다. 볼티모어는 팀 평균자책점이 4.97로 아메리칸리그에서 마운드 높이가 가장 낮은 팀이다.
다만 토론토가 최근 흐름이 안 좋다는 게 문제다. 지난 5일 휴스턴전부터 최근 6경기에서 19득점 생산에 그쳤는데 1득점이 2번, 2득점이 1번, 3득점이 1번이었다. 뒷문도 허술했는데 해당 기간 불펜 평균자책점은 6.53(20⅔이닝 16실점 15자책)으로 매우 높았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도약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화이트삭스전을 마친 후 '토론토가 지구 경쟁에서 미끄러져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물론 우리는 힘든 싸움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5할 승률 이상을 유지 중인데 선발, 불펜, 야수 등 모두가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며 반등을 예고했다.
한편 토론토는 보스턴과 원정 4연전에 로스 스트리플링(12일), 스티븐 마츠(13일), 로비 레이(14일), 알렉 마노아(15일)를 차례로 선발 등판시킨다.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16일 양키스전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