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각) 파리 생제르맹(PSG)은 다음달 23일부터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에 마르퀴뇨스(왼쪽)와 네이마르의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다. /사진=로이터
파리 생제르맹이 소속팀 에이스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의 도쿄올림픽행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15일(이하 한국시각) 유로스포르트는 "PSG가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를 올림픽대표팀에 보내달라는 브라질축구협회 요청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브라질 올림픽대표팀은 전력 보강을 위해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고 소속팀 PSG에 차출을 요청했다. 하지만 구단이 이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힌 셈이다.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브라질 금메달의 주역이다. 이들은 도쿄올림픽에도 나서고 싶다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관하는 공식 대회나 A매치와 달리 선수 강제 차출 조항이 없다. 때문에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하기 위해서는 소속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두 선수는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 참여하고 있다. 개최국의 이점에 객관적 전력상 결승전에 진출할 가능성이 큰 만큼 대회 일정 전체를 소화할 수도 있다. PSG는 이들이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다음달 23일부터 오는 8월8일까지 열리는 도쿄올림픽까지 참가할 경우 새 시즌을 준비하는데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뿐만 아니라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 예선 일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여러 변수를 고려해 다른 선수를 대체 선발할 수도 있다"며 "구단들과 마찰을 빚을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