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한국시각)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이에 베트남 부동산 기업 흥틴 코퍼레이션이 20억동(약 98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한 베트남 기업으로부터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매체 비엣타임즈는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이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정신력으로 역사적 성과를 이뤘다"며 "부동산·건설 기업인 흥틴 코퍼레이션에서 대표팀에 20억동(약 98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기준 베트남 근로자 평균 월급이 754만동(약 37만원)임을 감안하면 이는 약 22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다.

잘 알려진대로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자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베트남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5승2무1패(승점 17)로 G조 2위를 차지했다. 이후 8개 조 2위 간 경쟁에서 4위에 올라 최종예선 티켓을 획득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이번 최종예선에 진출한 유일한 동남아시아 지역 팀이기도 하다.

최종예선 조추첨은 다음달 1일 진행된다. 조추첨 결과에 따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만날 가능성도 있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