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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역주행 후 처음 컴백하는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치맛바람'으로 정주행을 노린다. 이들은 새로운 '서머 퀸'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브레이브걸스는 1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5집 '서머 퀸'(Summer Queen)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운전만해' 이후 10개월 만에 돌아온 브레이브걸스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서머 퀸'을 내놓는다. 특히나 역주행 이후 첫 컴백이라 이목이 쏠린다.
이들은 2017년 3월 발표한 '롤린'(Rollin')이 군 위문열차 무대의 댓글 반응 유튜브 영상이 주목 받으며, 무려 4년여 만에 역주행에 성공, 음원 차트 1위를 장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롤린'과 함께 '운전만해'도 재조명, 두 곡 모두 브레이브걸스의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민영은 이날 "역주행 이후 3개월 만에 컴백이다"라며 "사실 이렇게 빠르게 준비하고 나온 건 처음이라 불안하기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즐기면서 활동하려고 한다. 데뷔 이래 이렇게 설레고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한 건 처음이다"며 웃었다.
타이틀곡 '치맛바람 (Chi Mat Ba Ram)'은 여르멩 어울리는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댄스곡으로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시원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브레이브엔터의 수장 용감한형제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치맛바람'을 비롯해 '풀 파티' '나 혼자 여름' '피버 (토요일 밤의 열기)'과 '치맛바람' 영어 버전이 수록됐다.
민영은 "저는 처음 듣자마자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했다, 트로피컬 사운드가 여름에 딱이라고 생각했고 비트가 타이틀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곡 제목을 처음 듣고 저희도 당황했다"며 "그런데 대표님이 '치맛바람'이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여러 가지 자유로운, 브레이브걸스의 새로운 바람이 들어오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해주셨다"고 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 후 달라진 인기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민영은 "저희가 2018년 '롤린' 여름 버전 뮤직비디오와 같은 공간에서 찍었다"라며 "양양 바다에서 찍었는데 그때는 저희가 뭘 해도 잘 몰랐는데, 이번에 갔더니 촬영 장비가 없어도 많은 분들이 알아 보시더라. 그리고 거기에 카페가 있었는데 고생한다고 커피도 주셔서 감사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군 위문 공연에 대해선 "위문열차는 스케줄만 된다면 너무 가고 싶은 무대인데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잘 못 가고 있어서 아쉽다"며 "여러 가지 다른 공연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컴백하는 것에 대한 남다른 소회도 전했다. 은지는 과거 컴백 쇼케이스 당시를 회상하며 "'치맛바람' 뮤비가 나오는데 눈물이 날 것 같더라. 참고 1위하고 울자 생각하고 참았다, 뭔가 뭉클했다"라며 "사실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 진짜 힘들었다. '롤린' 때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고 했다.
유정도 "쇼케이스는 같은 자리이지만 항상 마음이 다르기도 했다"라며 "'운전만해'로 컴백하고 나서 무대 안 오를 것을 스스로 아니까 하고 싶지 않고, 무대 오르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했는데 지금은 아무리 스케줄이 많고 힘들더라도 무대 오르는 게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고 더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브레이브걸스는 신곡을 발표하며 남다른 각오로 나선다. 바라는 성적에 대해 묻자, 유정은 "부담감은 있었다. 데뷔 이래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고 집중된 게 처음이다"라며 "3개월 전까지만 해도 놀고 있었는데, 부담감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떨쳐내려고 노력 중이다, 사실 차트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하다"고 전했다. 은지는 "이번에 쟁쟁하신 분들이 컴백하셨는데 이번에는 차트에서 정주행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브레이브걸스는 "여름하면 브레이브걸스가 생각나게 하고 싶다. 앨범 명이 '서머 퀸'이고, 인터뷰에서도 '서머 퀸'이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앨범명으로 나왔다. 여름에 딱 자리매김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17일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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