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투수 장원준.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세이브를 기록한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투수 장원준(36)이 불펜에 더욱 힘을 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원준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8회초 2사 후에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6-2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지난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에 데뷔, 이날 경기까지 399경기에 출전한 장원준은 프로 무대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장원준은 프로 입단 시즌부터 줄곧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국가대표에도 승선하는 등 국내 무대에서 인정 받는 좌완 투수였다. 지난 2016년에는 선발 투수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프로야구대상 최고투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원준은 최근 부상에 시달리면서 부진에 빠졌다. 지난 2년 동안 출전한 경기는 8경기가 전부였다.

적지 않은 나이와 함께 거듭된 부진으로 장원준의 선수 생명도 위기에 닥쳤다. 하지만 장원준은 올 시즌 불펜 투수로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 원포인트, 추격조 등의 역할을 맡으며 힘을 보태고 있다.


그리고 이날 삼성전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장원준은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 선발 투수를 해봤기 때문에 승리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더 완벽히 던지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불펜 1년차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아지도록 하겠다"고 더 발전된 모습을 약속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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