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6.89포인트(1.76%) 오른 3만3876.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34포인트(1.40%) 오른 4224.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1.10포인트(0.79%) 오른 1만4141.4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지만 인플레이션까지 이르지 않는 '리플레이션(통화재팽창)' 국면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한 공개 논의를 시작한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며 "높은 주택가격에 연준이 늦기보다 더 일찍 테이퍼링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가 급등 영향으로 에너지와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JP모건과 BOA 등 금융주는 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어 각각 1.70%와 2.50% 상승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각각 3.63%와 2.93% 상승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을 올해 10억 회분에서 내년에도 30억회분으로 3배 가량 늘린다는 소식에 4.54% 급등했다. 일본의 주요 대기업이 직원들에게 모더나 주사를 제공한다는 발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백신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화이자는 1.57% 올랐고 바이오엔텍(6.44%) J&J(1.15%) 노바벡스(3.77%) 등도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유럽에서 가격 하락과 재고 증가로 GPU(그래픽 처리장치) 부족이 끝났음을 시사한다는 소식에 1.13% 하락했다. 가상화폐가 급락하면서 코인베이스(-2.92%) 마이크로스트레티지(-9.71%) 등 비트코인 관련주도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채금리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연준위원들의 발언으로 상승 전환한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대체로 시장은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발표 이후 약세를 보인 종목인 금융주, 산업재, 에너지 등 경기 민감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