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레이커스 소속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남자 테니스의 간판 라파엘 나달 등 슈퍼스타들이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불참의사를 밝혔다. /사진=로이터
다음달 23일 개최되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 스타들의 불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잘 알려진대로 도쿄올림픽은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유출 위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에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일부 종목 스타들이 불참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코로나19 위험성으로 불참하는 스타들이 적지 않다. 물론 부상 여파로 불참을 선언한 선수도 있다.

우선 지난달 17일 남자 테니스의 간판 라파엘 나달을 시작으로 세계 랭킹 5위 도미니크 팀도 올림픽 불참 의사를 전했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는 다소 유동적이다. 그는 "무관중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자 테니스 세리나 윌리엄스는 "(코로나 19 격리조치로 인해) 딸과 떨어져 지낼 수 없다"며 우회적으로 불참을 시사했다.

골프에서도 불참자가 늘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지난 2월 교통사고 여파로 출전이 힘들다고 밝혔다. 상위 랭커 더스틴 존슨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최강의 전력으로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도 부상으로 낙마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LA클리퍼스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 피닉스 선즈 크리스 폴도 참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예 불참을 선언한 국가도 있다. 북한이다. 북한 체육성은 지난 4월 공식 홈페이지에 "코로나19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다른 대회를 기권하고 올림픽에 올인한 스타들도 있다. 여자 테니스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오사카 나오미는 지난 18일 "윔블던 대회를 포기하고 도쿄올림픽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제32회 도쿄올림픽은 다음달 23일부터 오는 8월8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