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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서장원 기자 = '4번 타자'로 나서 역전승을 견인한 배정대(KT 위즈)가 팀의 위닝시리즈 달성에 일조한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배정대는 24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6회말 추격의 2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8회말엔 역전 3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배정대는 "4번 타자로 나가는 것에 대해선 감독님이 따로 말씀하진 않았다. 중요한 자리를 맡길 땐 말을 아끼시는 편이다. 배려해줬다고 느꼈다. 어제 만루 상황에서 힘없는 타구를 쳐서 오늘은 타점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많은 타점을 내고 싶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며 활약상을 돌아봤다.
최근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배정대는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작년보다 발전됐다고 말하긴 어렵다. 타율이나 기록적인 부분을 봐도 작년보다 개선된 부분이 없다. 많이 부족하다. 올 시즌이 끝나고 타격폼을 수정한다면 내년에는 더 좋은 콘택트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발전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이강철 감독은 KT의 '대체 불가 선수'인 배정대에게 휴식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배정대는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말하는 건 프로선수로서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코치님께서도 너희가 받는 돈은 144경기에 맞춰서 나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선발에서 빠질 수는 있지만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성적이 안좋다고 말하는건 프로답지 않은 것 같다"고 소신있게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내게 전혀 미안해하실 필요가 없다. 감독님이 키워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감독님께 선물을 받았으면 성적으로 보답하는 게 맞다"며 이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배정대는 "수치적 목표는 없다. 144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게 유일한 목표"라며 팀을 위한 헌신 의지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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